[한국증시 마감] 코스피 2415(+0.11%), 코스닥 795(+0.73%)
한국증시가 27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선물 지수가 반등했고 이와 연동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2415(+0.11%), 코스닥 지수는 795(+0.73%) 거래를 마치며 양시장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장중 하락하며 24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알파벳(시간외 +4.98%)과 마이크로소프트(시간외 +3.99%)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 선물은 1.38% 상승했고 이에 연동하여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이지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시장 금리 하락 영향으로 성장주 강세에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업황에 따른 불안감으로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1.79%) 약세가 지수 하락 주도했고 금일 LG에너지솔루션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라 2%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오늘 한국증시 특징주를 보면 교육 관련주인 아이비김영(+14.44%), 아이스크림에듀(+5.41%), NE능률(+3.91%)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만명대 돌파에 따른 정부의 '방역생활화' 방안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LG에너지솔루션(-0.13%), SK하이닉스(-0.50%), LG화학(-0.35%), 삼성SDI(-1.24%), 기아(-2.06%), 카카오(-0.69%)는 내리며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44%), 전기가스업(+0.73%), 건설업(+0.71%)이 강세였고 의료정밀(-1.36%), 서비스업(-0.57%), 운수장비(-0.42%)는 약세였다.
매매동향에선 외국인(-1182억원)과 기관(-552억원)이 코스피 매도 행렬을 주도했고 개인(+2122억원)이 매물을 소화했다. 코스닥에선 기관(-339억원)과 개인(-7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424억원)이 순매수를 보였다.
전문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바이든과 시진핑 통화는) 구체적인 형식과 시간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대만 긴장, 우크라이나 문제 등 이슈들이 산재한 가운데 이뤄지는 소통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높을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폭보다 이후의 정책 스탠스 및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여부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가지고 금리 여부를 결정한다. CME FedWatch는 75bp 인상 가능성이 75%라고 판단했다.
이경민 팀장은 "75bp 인상 확률은 기정사실화되었으며 이는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대로 75bp 인상을 단행하고 연준이 시장에서 전망하는 속도보다 더욱 긴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는다면 안도심리가 유입 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업종별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반도체→자동차→제약/바이오 매수, 반도체→플랫폼, 금융주 매도의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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