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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맨홀 뚜껑에 뚫렸다…태풍에 버스운행 괜찮나

시내버스 바닥이 맨홀 뚜껑에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을 운행하다가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맨홀 뚜껑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위로 솟구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차체 중앙 부분으로 뚫고 들어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맨홀 뚜껑
▲ 시내버스 바닥이 맨홀 뚜껑에 뚫린 모습. [연합뉴스 제공]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경화역 주변을 운행하던 301번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나는 사고도 있었다.

많은 비로 인해 맨홀 뚜껑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소 들려 있었던 탓에 타이어가 부딛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원시는 태풍 카눈 피해로 도로 곳곳이 침수됨에 따라 읍면 시내버스 48개 노선 93대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