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전석 매진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픈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부산 공연 티켓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앞서 서울과 대구 공연 티켓도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물고기뮤직은 팬들의 티켓 경쟁이 뜨거운 만큼 불법 거래로 보이는 예매 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임영웅 콘서트 암표 문제가 제기됐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임영웅 콘서트 암표가 기본 2배에서 비싼 좌석은 30배까지, 표 한장에 500만원이 넘기도 한다"며 "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데 제대로 조치가 취해진 건 0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 2021년 785건, 2022년 4224건으로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공연법이 개정돼 내년 3월부터 암표 거래에 대해 행정조치 내지 행사 조치를 할수 있는 법이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정부안에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예산안이 반영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프로스포츠 분야의 암표 신고센터 운영 성과를 참고해 법 개정 전 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