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후분양 단지 인기..부영그룹, 부산 신항‧광양 목성 공급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해 3분기까지의 전국 분양 누적 실적은 총 5만8722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2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4만1601가구가 줄어든 59.5% 수준이다.

특히 지방 공급은 반토막이 났다. 지방은 작년 6만7792가구에서 3만5555가구 줄어든 3만2237가구였으며, 수도권은 3만2531가구에서 6046가구 감소한 2만6485가구를 기록했다.

때문에 지방에서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 중인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굳이 기다리지 않고 다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분양 받을 수 있어서다. 최근 건설 업계에 부실시공이 만연한 가운데 후분양을 선호하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부영그룹은 현재 부산신항에서 분양 아파트를, 광양목성에서 임대 아파트를 공급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아파트를 직접 보고 분양받거나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 통상 공정률 60% 이상이 넘으면 후분양 아파트로 간주하지만,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게 준공 후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부산신항만에서 분양 중인 마린애시앙은 부산신항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가구 규모다. 단지 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가구, 84㎡(A‧B‧C타입) 344가구로 이뤄져 있다.

또 광양 목성지구에서 공급 중인 '파크뷰 부영'은 민간 임대 아파트로, 현재 임차인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 돼 있어 입주민들이 주거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임대보증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724가구로 조성 돼 있다.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59㎡ 76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회차 임대 공급분은 1064가구(1단지 570가구, 2단지 494가구)다.

한편 부영그룹은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온 회사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분양 및 임대 아파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임대 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주거 불안정 문제가 대두된 지난 2018년에는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해 입주민들의 주거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