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KCC글라스, LG전자와 필름 타입 투명 안테나 공동 개발

KCC글라스가 최근 LG전자와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차량 유리에 장착하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투명 안테나는 기본적으로 차량 유리에 부착하거나 삽입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의 안테나다.

예전에는 자동차의 보닛에서 안테나가 위로 솟아오르르는 방식이었고, 현재는 마치 상어의 지느러미처럼 생긴 ‘샤크핀 안테나’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샤크핀 안테나도 외관상 툭 튀어나와 있고, 통신 용량이 현재 사용 중인 다른 통신 수단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투명 안테나는 통신 용량도 크고 외관의 차이도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통신 기술 장치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자 투명 안테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KCC글라스와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차량용 투명 안테나 [KCC글라스 제공]

한편 KCC글라스는 투명 안테나가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용 유리에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LG전자와 협력해왔다.

해당 안테나는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 내에 마련된 LG전자 VS본부 프라이빗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전에도 지난해 행사인 'CES 2023'에서 투명 필름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투명 안테나 적용 유리는 모빌리티 시장의 획기적인 전환점 중 하나로 향후 차세대 이동 수단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