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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 3월 매출 10.9% 증가…봄나들이 훈풍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총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오프라인에서 6.0% 증가했고 온라인 15.7%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는 주말 영업일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6.2%), 백화점(8.9%), 편의점(3.0%), 준 대규모 점포(5.1%)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품목별로도 식품, 생활 가정, 해외유명브랜드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늘어는것은 구매 건수 보다는 구매단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백화점·SSM의 구매 건수는 늘었으나, 편의점이 줄면서 전체 구매 건수는 0.5% 증가했다.

편의점 구매 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5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형마트는 전체 매출이 6.2% 증가했다.

식품(10.7%) 부문 매출은 상승했으나 그 외 비식품군 부문인 스포츠 7.9%, 잡화 3.7%, 의류 3.6%, 가전/문화 2.4% 등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8.9% 늘었다.

여성정장은 1.2% 감소했으나 가정용품 15.3%, 해외유명브랜드 13.9%, 잡화 5.4% 각각 줄었다.

편의점은 전체 매출 3.0% 증가했다.

생활용품 7.7%, 잡화 9.3%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가성비 식품류인 음료/가공식품 4.1%, 즉석식품1.7% 각각 늘었다.

준대규모점포는 전체 매출이 5.1% 증가했다.

농축수산물(9.6%), 가공식품(3.9%), 신선/조리식품 1.8%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
[연합뉴스 제공]

구매 건수 소폭 증가에도 구매단가가 모든 업태에서 총 5.5%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물가 상승 기류에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도 봄나들이 철을 맞아 봄나들이 여행, 공연예약, 음식배달 등 서비수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 및 기타(37.5%), 식품(28.9%)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패션·의류(-13.0%)·스포츠(-3.7%)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도서·문구(24.1%)·식품(28.9%)·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음식 배송서비스 및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호조로 식품과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업태별로는 모든 오프라인 업태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매출액이 상승했음에도 대형마트 0.5%p, 백화점 0.3%p, 편의점 1.2%p, SSM 0.1%p 모두 각각 비중이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 비중은 2.2%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