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5.8% 늘었다.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관세청은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42.5%, 선박 77.1%, 철강제품 11.1%, 컴퓨터주변기기 73.5% 각각 늘었다.
다만 승용차 17.7%, 석유제품 10.4%, 무선통신기기 12.2%, 정밀기기 13.2%, 가전제품 17.15, 자동차부품 0.3%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6%p 상승하며 21.7%까지 올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4천만달러를 기록, 10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1%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다.
다만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7.2%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12.6%) 등에서 늘고, 미국(-14.1%), 사우디아라비아(-30.2%) 등에서 줄었다.
무역수지는 7억9천8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0억5천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