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차 확대하며 2500대에 안착했다. 장중 251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70억원을, 기관이 32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3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 7일(1075억원) 이후 11거래일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36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401.8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순환매가 글로벌 증시로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가 4%대 상승함과 동시에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며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