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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컴백에 1% 넘게 올라 2480대 마감

코스피가 18일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에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62포인트(1.12%) 오른 2484.43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 대비 6.25포인트(0.25%) 오른 2463.06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전날 낙폭(-1.29%)을 대부분 만회했다. 장중 한때 2492.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6억원, 13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개인은 463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435.5원이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 활용 전략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했으나,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 동안 이어진 차익 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