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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출연 안철수, “부인과는 유명한 캠퍼스 커플, 프러포즈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백신으로 유명한 벤처기업가이자 교수인 안철수가 출연했다.

이날 "내 평생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갖고 '무릎팍도사'를 찾은 안철수는 의사에서 벤처기업가로, 이후 또다시 학생으로, 교수가 되기까지 인생역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날 안철수는 MC 강호동이 '남편 안철수와 아빠 안철수'에 대한 탐구에 들어가며 "바쁜 와중에 사랑에 들어가게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을 던지자 부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안철수는 "같은 캠퍼스 커플이었다"며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이고 재학 당시 봉사 진료를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고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같이 도서관에서 자리 잡아주고 쉬는 시간에 커피 마시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우리도 모르게 학교에서 유명한 커플이 되어 있더라"고 밝혀 주위 웃음을 자아냈다.

안철수는 부인에 대한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그때 돈도 없는 학생 때였으니가 '같이 살자'고 했다"며 "생각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같은 써클에서 봉사하다 보니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안철수는 하루 4~5시간만 자면서 백신연구와 의사생활을 병행하고, 백신 개발에 몰두한 나머지 군 입대사실조차 가족에게 알리지 못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