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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위암으로 사망한 영화배우 故(고) 장진영의 시신이 같은 날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로 이송됐다.
신부전증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 판정을 받고 잠정적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해 왔다.
한편, 지난 1997년 KBS 2TV 미니시리즈 '내 안의 천사'로 데뷔한 장진영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년), MBC '흐르는 것이 세월 뿐이랴' (1999년), MBC '남자셋 여자셋'(1996년~1999년) 등과 더불어 영화 출연작 '자귀모'(1999년) '반칙왕'(2000년), '싸이렌'(2000년)을 비롯해 이제껏 장진영이 파격변신한 영화 '소름'(2001년)와 이정재와의 아름다운 멜로를 그린 작품인 '오버 더 레인보우'(2002년),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 영화 '국화꽃향기'(2003년)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장진영은 지난 2003년 '싱글즈' 나난 역으로 등장해 싱글들의 유쾌한 사랑담을 소개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년)으로 맹활약을 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장진영이 지난 2007년 출연한 SBS 기획 드라마 '로비스트'는 그의 유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