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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산업]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에서 인형∙병뚜껑 기부하고 ESG 배운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에서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기획관 선보여
안쓰는 인형과 병뚜껑 기부하고, 재활용 배우는 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서울 코엑스, 7월 14일~17일)에 재활용 업사이클링 기획관이 들어섰다.

14일 기자가 가본 현장에는 기부된 인형들이 들어간 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 여자 어린이가 집에서 가져온 인형을 기부하였다.

행사 관계자는 "상태가 좋은 것은 기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분해하여 재활용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오늘부터 시작한 만큼 나중에는 더 많이 모일 것" 이라고 기대했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재활용 업사이클링 2022.07.1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의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공간. 인형을 기부할수 있는 캐리클챌린지(Character+Cycle)가 있다. [사진=윤근일 기자]

캐리클챌린지(Character+Cycle)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인형 기부에 참여하면 행사 측에서 챌린지 참가 기념품을 준다. 콘진원 측은 "행사 기간 방문자들이 가져온 캐릭터 상품을 수거하여 기부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라며 "캐리클 챌린지를 진행해 캐릭터 산업을 통한 ESG 실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뚜껑을 기부하면 키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측은 체험관 방문시 기본 키링 1개, 병뚜껑 기부시 키링 추가 1개, SNS에 이번 프로그램을 인증하면 키링을 추가로 1개 더 받을 수 있다. 대신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병뚜껑을 재활용하여 생산된 플라스틱으로 아이스크림, 튜브, 조개, 불가사리 등 행사 컨셉인 "SUMMER FLEX"를 상기시킬 수 있는 굿즈를 제작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선정하여 만들며 행사의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재활용 업사이클링 2022.07.1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의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공간에 있는 키링들 [사진=윤근일 기자]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키링 제품 2022.07.14
‘업사이클링’ 기획관에서 선보이는 키링들 [사진=행사 브로슈어 캡처]

한편에선 니트브랜드 10그램과 폰케이스 제작기업 이티씨블랭크 , 플랫슈즈와 모자를 생산하는 온프아이덴티티 등이 생산한 업사이클 제품이 전시되어있다.

해당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통해 ESG 가치를 반영한 업사이클 제품 들을 구경할 수 있다.

콘진원 관계자는 "업사이클을 활용한 '가치소비'를 MZ세대와 함께 제품 체험 콘텐츠 기획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재활용 업사이클링 2022.07.1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의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공간에는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은 폰케이스 제작기업 이티씨블랭크의 제품들 [사진=윤근일 기자]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재활용 업사이클링 2022.07.1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의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공간에는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은 온프 아이덴티티의 모자와 플랫슈즈. [사진=윤근일 기자]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 재활용 업사이클링 2022.07.1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2’의 재활용 체험관 ‘업사이클링’ 공간에는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은 니트브랜드 10그램의 제품들 [사진=윤근일 기자]

한편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는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3년만에 개최됐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지난 21년간 국내 캐릭터ㆍ라이선싱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업계는 , 물론 국민들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IP 콘텐츠 가 콘텐츠산업을 넘어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