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후위기와 산업] 인도도 탄소배출권 거래소 추진

인도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 철강 및 시멘트 산업의 주요 배출국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달 15일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이 거래소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각 부처와 기업이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을 위해 3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다.

처음에 저감하기 어려운 부문으로 제한해 참여 기업들이 할당량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으면 남는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팔 수 있다.

세계 3위의 배출국인 인도는 지난해 말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2070년까지 순 제로 달성 계획을 발표해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탄소 거래소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4분기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인도는 또한 육상 및 해상 운송에 메탄올 혼합 연료를 도입하고 더 많은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구축하며 기후 목표의 일부로 전기 자동차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인도 국기
[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