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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 독일, 겨울 전력 위해 문닫은 석탄발전소 재개 검토

독일 에너지기업 RWE(아르베에)는 이번 겨울철 전력을 대비해 독일에 폐쇄된 석탄 발전소 중 한곳의 해체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WE은 수익 보고서에서 독일의 단계적 석탄 퇴출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1일 폐쇄된 50년 된 노이라스 A( Neurath A) 공장을 재개할 옵션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발전용 가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해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러시아로부터의 연료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천연 가스를 연소하는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0기가와트의 석탄 및 석유 발전소의 예비 전력으로 뒀다.

에너지 공급 확보를 위한 이러한 조치로 단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화석 연료의 국제 공급을 중단을 촉진하기 위해 재상 가능한 에너지 건설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RWE는 발전소가 공급 보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에너지 시장 규제 기관인 연방 네트워크 기관(Federal Network Agency)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독일 화력발전소
독일 화력발전소 [EPA/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