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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만명 실어나른 KTX, 누적 승객 9억명 돌파

한국철도공사, 9억번째 고객에게 감사이벤트

하루 평균 16만여명을 실어나른 KTX가 20일 누적 승객 9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열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감사이벤트를 열고 9억번째 고객이 된 김다원씨(55세, 광주광역시)에게 KTX특실 20회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코레일 KTX
[사진=한국철도 제공]

또한 이날 KTX를 이용한 철도회원 99명을 추첨해 50%할인권을 증정하고, 9월 한 달간 KTX 이용 실적이 있는 VIP 이상 회원 999명을 추첨해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내달 4일 발표한다.

코레일 측은 "올해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16만1천명으로 개통 첫해 7만2천명에서 2.2배 늘었다"며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301억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4960만 km)를 약 760회 왕복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9억명 돌파까지 국민 한분 한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밝혔다.

ktx 9억명
[사진=한국철도 제공]

이런 가운데 코레일의 향후 10억명 달성은 빨라질 전망이다.

코레일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약 27만명 승객이 철도를 이용,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KTX 이용객은 지난 2004년 4월 1일 개통 이후 1억명 달성까지 3년이 소요됐으나 8억명에서 9억명 달성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