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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 네슬레 기후위협에 커피산업 10억 달러 투자

세계 최대 커피 회사인 네슬레(Nestle SA)는 기후 변화와 극한 날씨가 작물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네스카페 브랜드를 공급하는 농부들에 보다 지속 가능한 농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네슬레는 최상의 커피 심기 기술 교육과 토양 보호를 위한 덮개 작물 심기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네슬레는 네스카페 커피콩을 공급하는 50만 명 이상의 농부들로 이뤄진 거대 네트워크와 이를 위해 협력하느 공급업체 수를 최소 20만 개 로 현재의 두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네스카페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상승하는 기온은 장기적인 위협이며 2050년까지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50%까지 줄어들 것이다.

브라질에 내린 서리로 인해 작년 수확량을 줄였으며 2022년 수확량 잠재력도 감소했다.

네슬레의 커피 사업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니(David Rennie)는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 안에 커피 농장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네스카페가 농부들이 더 재생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이유다.

레니 책임자는 교육, 기술 지원 및 수확량이 많이 나는 커피 묘목을 통해 네스카페는 농부들이 토양 건강,식물 비옥도 및 물 사용 등을 개선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네스카페는 2021년 82%에서 2025년까지 모든 커피를 책임감 있게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5분의 1, 2030년까지 절반을 재생 방식으로 재배하기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이 수행할 작업의 사례로 커피 나무를 질병 및 기후 변화 저항성 품종으로 교체하는 것이 포함된다.

네스카페는 매초 전 세계에서 5,500잔 이상 마시고 있으며 100억 프랑(10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 세계 생두 8~9% 구매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