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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금요일 9주만에 최다치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11일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519명 늘어 누적 2609만15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365명)보다 846명 적지만, 5만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4만3449명)보다 1만17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3만5913명)보다는 1만8606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달 7일(2만2286명)부터 5주 연속 증가세다. 또 지난 9월 9일(6만9391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03명→3만6675명→1만8671명→6만2273명→6만2472명→5만5365명→5만4519명으로, 일평균 4만7268명이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21로 3주째 1 이상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유행인 이번 재유행 규모가 지난 여름철 6차 유행 때 규모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 유행 당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는 18만 명 수준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9명으로 전날(50명)보다 1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447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811명, 서울 1만903명, 인천 3603명, 경북 2696명, 부산 2686명, 경남 2523명, 대구 2373명, 충남 2283명, 강원 1968명, 충북 1841명, 대전 1786명, 전북 1650명, 전남 1292명, 광주 1286명, 울산 985명, 세종 454명, 제주 347명, 검역 3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전날(323명)보다 22명 많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0명으로 직전일(52명)보다 1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571명,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