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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옥 건물 관리는 KT텔레캅에 위탁"

KT는 최근 언급된 KT텔레캅 관리 업체 선정과 관련해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각종 의혹을 내놓으며 KT를 고발했다.

KT는 사옥 건물 관리와 관련해 KT텔레캅에 위탁하고 있고 KT텔레캅의 관리 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KT 구현모 전 대표가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라는 의혹에 대한 입장이다.

KT는 이어 "KT텔레캅은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T와 KT텔레캅은 외부 감사와 내부 통제(컴플라이언스)를 적용받는 기업으로 비자금 조성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가 계열사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구 전 대표와 윤경림 KT 사장 내정자가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을 최근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

해당 시민단체는 지난 7일 구 전 대표와 윤 사장이 KT 계열사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KT텔레캅은 에스원, SK쉴더스 등과 더불어 국내 무인보안 업계 빅3다. KT그룹 보안 계열사이며 업계 3위다. 3사 중 매출 성장률이 가장 가파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