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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타이어코드 부문 글로벌 1위 효성첨단소재..글로벌 전기차 전환 흐름 속 대응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이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며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요구사항에 맞춰 차별화된 전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개발한 '태데니어(太denier) 코드'는 타이어 무게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둔 것인데, 더 얇은 타이어코드를 적용해 코드 및 고무 두께를 줄였다. 타이어 코드 2개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 1장만 적용된다. 태데니어는 굵기가 굵은 섬유를 뜻한다.

또한 전기차용 타이어는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데, 효성첨단소재는 높은 강도를 가진 전기차 타이어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려는 타이어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경량화, 고강도 및 내피로성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51%로, 글로벌 1위다.

한편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 흐름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전 세계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802만대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2% 늘어난 16만3000대였다.

현재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내연기관 승용차 신차 판매 금지 등과 같은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향후 전기차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업체들도 전기차 타이어 생산 비율을 높이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