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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이르면 이달 12일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완료 예상

UBS는 5일(현지 시각) "빠르면 이달 12일에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완료하며 올해 초 정부의 지원을 받은 후 대차대조표가 1조 6천억 달러(2091조 8400억원)에 달하는 거대 스위스 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UBS는 인수 완료 시기는 인도 될 주식을 포함하는 등록 명세서가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의해 유효하다고 선언되고 기타 남은 마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요일 UBS는 성명에서 "빠르면 올해 이달 12일에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시점에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UBS 그룹에 합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3월 19일 고객 신뢰가 무너져 파산 위기에 처하자 스위스 당국이 광범위한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 나서면서 소규모 스위스 경쟁사에 30억 스위스프랑(33억7000만 달러)을 지불하고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을 떠안기로 합의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크레디트스위스 주식과 미국예탁증권(ADS)은 스위스증권거래소(SIX)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UBS는 덧붙였다.

스위스증권거래소(SIX)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이 빠르면 이달 13일에 상장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전량 인수에 따라 크레디트스위스 주주들은 보유 주식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인수합병으로 5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UBS는 주요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UBS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초거대 은행이 되는 UBS는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미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UBS는 크레디트스위스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 큰 확신을 주고 이탈을 막기 위해 기록적인 시간 내에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다.

이 인수거래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2천억 프랑의 유동성 지원과 UBS가 부담하는 손실 외에 최대 90억 프랑의 손실을 정부가 떠안겠다는 약속이 뒷받침이 돼 있다.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는 지난 금요일에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것은 합볍이 아닌 인수다. 앞으로 고통스러운 비용과 일자리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또한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합병이 아닌 인수입니다."라고 UBS의 CEO인 세르지오 에르모티는 금요일에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고통스러운" 비용과 일자리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를 UBS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두 은행의 상당 부분 겹치는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크레디트 스위스의 국내 비즈니스는 고유한 브랜드와 정체성, 그리고 중요한 인력을 갖춘 별도의 법인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력이 있었다.

에르모티 CEO는 금요일에 "은행이 여전히 상황을 분석하고 있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UBS와의 완전한 통합이며 진행 방법을 결정할 때 '향수'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