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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세…OPEC·美 감산에 공급부족 지속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이 향후 몇 달 동안 감산으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유가는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안정세를 보였다고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화요일에 1.8% 상승한 후 배럴당 89달러에 거래되었다.

OPEC은 4분기에 하루 330만 배럴의 원유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3만 배럴의 적자를 예상했다.

OPEC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국제유가는 지난 6월 말 이후 25% 이상 올랐다.

그러나 JP모건과 RBC 캐피털 마켓은 현 상황에서 유가가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공급을 억제하고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6월 중순부터 이어진 유가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월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주 미국의 전국 원유 재고가 117만 배럴 증가했으며 휘발유와 증류유 비축량도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클라호마 쿠싱의 주요 석유 저장 허브의 재고는 242만 배럴 감소했으며 공식 데이터는 수요일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