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해외증시 강세와 외국인과 투신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으로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피는 32.17포인트(2.77%) 상승한 1,195.3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이 사상 최악의 자동차 판매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 호조와 머크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다우지수가 8천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스피는 20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도 코스피는 개인의 이식경계 매물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매수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 그리고 일본, 홍콩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1200선에 바짝 다가서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1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2억원, 400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3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통신(-0.59%)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6.38%), 운수장비(5.03%), 전기전자업종(5.15%)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SK텔레콤(-1.23%), KB금융(-0.56%), NHN(-0.72%)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현대차(8.01%), 대한통운(상한가), 한국금융지주(11.45%)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현대차 및 기아차는 미국에서의(11.74%) 자동차 판매 호조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한국금융지주는 저평가 인식과 지수급등 영향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통운은 유상감자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우건설(9.11%) 등 여타 금호아시아나 그룹주들의 강세를 유발하였으며 동국제강(9.16%)은 철근가격 인상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세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오롱(-2.01%)은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미국 듀퐁사에 피소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으며 LS산전(-2.61%)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6.60포인트(1.77%) 상승한 378.88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및 투신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여타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며 마감했다.
개인이 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속(-0.64%)과 통신서비스(-0.41%), 통신·방송(-0.14%)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부품(4.25%), 반도체(3.92%), 비금속업종(3.5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MTRON(-3.67%), 태광(-2.36%), 평산(-2.36%)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주성엔지(상한가), 이트레이드(상한가), LG마이크론(10.82%)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코오롱아이넷(7.48%)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미쇠고기수입, 우주개발, CCTV, 줄기세포, 지능형로봇 ,세포치료제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