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 “‘소녀시대’ 태연-정형돈 커플, 웨딩촬영에 신나~”

우리결혼했어요 정형돈-태연 가상부부가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웨딩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개그맨 정형돈과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신혼부부가 된 기념으로 웨딩사진 촬영에 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사진찍는 것과 옷 갈아입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정형돈은 이날 웨딩촬영에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고생을 감내하기로 한 것.

특히 이날은 리더 태연을 응원하기 위해 처제로 불리는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 8명도 함께 현장에 나타났다. 이에 정형돈은 예상치 못한 소녀시대 처제들 깜짝 방문에 진땀을 톡톡히 뺐다.
 
이날 소녀시대의 처제(?)들은 턱시도를 갈아입고 나온 정형돈을 놀래키며 "형부!"라고 부르며 깜짝 출연해, 정형돈은 얼굴이 빨개졌고, 쑥스럽고 당황스런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정형돈의 턱시도 차림에 이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숙녀다운 태연을 본 뒤에도 쑥스러움을 애써 감추려는 모습. "수고했고 고생했어"라고 말해 수영은 "그건 출산 후의 소감"이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웨딩사진 촬영 순간에도 두 사람은 눈을 0.5초도 맞주치기를 부끄러워하며 신혼부부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태연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정형돈을 위해 써니가 나섰고, 어색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을 도우러 제시카가 직접 포즈를 알려주며 웨딩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 처제들은 정형돈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정형돈에게 몸에 꼭 달라붙는 사이즈의 스키니진과 티셔츠를 선물해 입고 같이 가족을 사진을 찍자고 하는 등 정형돈과 태연의 사이를 좁히며 더욱 즐거운 시간으로 꾸며갔다.

한편, 이날 '우결'에서는 다른 가상 커플인 강인-이윤지의 도쿄 신혼여행, 신성록-김신영의 신혼생활, 전진-이시영의 예물교환 모습 등도 방송됐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