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한 끝에 2480대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20%) 오른 2488.4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오른 2486.38로 출발한 뒤 장중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서구권 증시가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대기 심리와 함께 이날 발표된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줬다.
이달 한국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특히 미국향 수출이 14.3% 감소하며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확인됐다. 가전(-29.9%), 석유제품(-22.0%), 자동차(-6.5%), 철강(-8.7%) 등 주요 수출품목의 실적이 후퇴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 수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10.7% 증가로 나타나자 시총 상위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500선을 넘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3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288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