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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우려 털고 코스피 ‘훨훨’…38P ↑

코스피는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외국인 및 프로그램이 매수에 나서고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38.18P 상승한 1,338.42P로 거래를 마쳤다. SI우려로 움츠렸던 투자심리는 풀리는 모습이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코스피는 미국시장의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1,310P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며 "이후 개인, 연기금 및 은행 등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 및 투신 등의 매수세와 중국 등 아시아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재차 상승반전하며 1,330P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시장은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SI 확산 및 금융주의 자본확충 우려 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기관은 13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42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681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 등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화학, 삼성SDI, 대우증권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SK에너지, KCC, 유한양행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5천억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 추진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고, 넥센타이어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으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우증권은 4월 실적호전 전망과 지수급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베이직하우스는 해외사업 호전재료가 재부각되며 초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냈고, 현대상사는 칭다오조선소 대규모 부실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