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과 달러 하락 및 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국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장중 62.15 달러까지 치솟았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69달러(4.8%) 오른 배럴당 59.03 달러를 기록하며 60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또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1달러(2.7%) 오른 배럴당 60.53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211만배럴 감소해 3억6천850만 배럴로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휘발유 재고도 2억400만 배럴을 기록하며 434만배럴 줄었다. 이는 120만 배럴 감소 예측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