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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수리돼..5일 마지막 출근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임채진 검찰 총장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5시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임 총장은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주변 의혹을 조사한 인물로, 故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수사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이어 임 총장은 지난 3일 "이번 사태로 인한 인간적인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 제가 검찰을 계속 지휘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 9시께 대검찰청으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퇴임식에는 장ㆍ차관을 제외한 법무부 전체 실ㆍ국장과 전국 고검장, 재경 지검장,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임 총장이 퇴임함에 따라 후임 인성에 착수했으며 당분간 문성우 대검차장이 총장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