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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보' 극 전체의 큰 파장을 일으킬 황정민과 김아중의 첫 키스신이 NG 한 번 없이 한 번에 OK 컷이 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 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의 두 주인공 구동백(황정민 분)과 한지수(김아중 분)는 지난 9회에서 '뽀뽀 연기'에 불과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던바 이번에 제대로 된 첫 키스를 성공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그바보' 13회에서는 동백의 집 평상 위에서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은 헛디딘 동백의 실수로 둘의 얼굴이 순식간에 가까워지고 그때 지수가 용기를 내어 동백의 넥타이를 살짝 당기면서 감정을 어필, 이에 동백이 용기를 내 지수에게 입맞춤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진심으로 첫 키스를 한다.
특히 이렇듯 가슴떨리는 황정민과 김아중의 키스신은 한 번에 OK 컷이 나와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그바보' 팀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촬영 현장도 즐겁고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배려해 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현장 분위기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이 중요한 키스신을 완벽하게 소화낼 수 있었다는 드라마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되는 '그바보'에서는 동백과 지수의 키스신 뿐만이 아니라 지수가 동백에게 면도를 해주고 넥타이를 매주는 등 달콤한 신혼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동백과 지수의 로맨스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바보' 13회는 10일 밤 9시 55분에 전파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