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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TV] 가수 싸이 전역하던 날… “쌍둥이 딸에게 아버지 노릇 잘하겠다”

재입대한 가수 싸이(32, 본명 박재상)이 긴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재입대의 아픔을 겪었던 싸이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명예롭게 제대했다.

전역의 기쁨을 맞은 싸이는 "꿈만 같고 행복하다"며 "지금 쌍둥이 딸이 제일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이어 "일단은 가수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다"며 "쌍둥이 딸이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입대를 해서 아버지 노릇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싸이는 "아이들이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이 왔다가 알아볼 만하면 복귀하기 때문에 나를 볼 때마다 못 알아보고 울었다. 아빠라는 걸 각인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월 10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처음 입대한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지만 병역비리로 지난 2007년 12월 17일에 재입대했다. 통신병으로 군 복무를 한 싸이는 국방홍보원에 홍보지원병으로 발탁된 뒤 군생활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