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위구르 유혈 사태'로 이슬람권의 중국을 향한 시각이 심상치 않다.
중국은 알제리 내 자국 국민들에게 신장위구르자치구 유혈시위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알카에다의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5일 오사마 빈 라덴(bin Laden)이 이끄는 '알카에다'가 중국을 향해 테러공격을 천명하고 나서 사태 추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제리 주재 중국 대사관은 모든 중국인과 기관들은 안전대책을 숙지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런던 소재 위험분석 정보회사인 스털링 어신트(Stirling Assynt)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 분파인 AQIM(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이 중국인 작업장이나 현장에 공격을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15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도 AQIM이 이번 중국 공격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무슬림에 행한 탄압과 차별에 국제 지하드(성전)단체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예멘 조직도 중국에 호의적인 예멘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중국 기업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보고했다.
최근 중국 신장에서 발생한 위구르 유혈사태로, 184명이 사망했고 1,68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대해 발끈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사설에서 "전체 사망자 중 한족이 137명이었다"고 전했고,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중국당국은 어떤 형태의 테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