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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한 가수 백지영을 두고 자질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달 11일 백지영은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백지영 영입 이유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등장하면서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이하늘, 김창렬, 임창정, 한민관, 마르코, 마리오, 김준, 오지호 등 다양한 경력의 남자 연예인들이 야구단을 결성해 나가는 이야기다.
야구공 한 번 안 잡아본 멤버부터 야구단 출신 멤버까지 각자 경력이 다양한 멤버들은 좌충우돌하며 야구단 살림을 꾸려가고 있고,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시청자들도 이들의 뚝심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분은 통합 시청률 10.8%(TNS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메인 MC 역할을 할 수 있는 야구단 단장 역으로 가수 백지영을 투입하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시청자들이 가장 문제 삼고 있는 점은 '백지영이 야구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백지연은 야구에 대해 너무 모르는 데 무슨 단장을 맡냐", "백지영이 등장하면 진행이 끊긴다"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지영이 출연하면서 야구단이 재미있어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천하무적 야구단'의 최재형PD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지영은 야구단원과 제작진을 잇는 다리역할"이라며 "백지영은 아직 야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백지영이 야구에 대해 질문하면서 야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야구 규칙을 알게 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