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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미미 시스터즈’ 어리숙함에 방송 펑크낼 뻔

가수 인순이가 후배 가수에 대한 오해로 방송을 펑크낼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는 가수 인순이와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함께 출연했다고 26일 한 언론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튜디오에서 후배들을 만난 인순이는 먼저 인사를 건넸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 '미미 시스터즈'가 아무런 인사 없이 고개짓만 했다는 것.

무례한 행동에 화가난 인순이는 자리를 박차고 나섰고, '미미 시스터즈'가 경험이 부족해 지나치게 컨셉트에 충실했던 것이라는 해명을 듣고 스튜디오로 돌아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날 첫 곡을 부른 인순이는 "30년동안 노래하면도 오늘처럼 안 좋았던 것은 처음"이라며 "컨셉트는 이해하지만 인사말이 오가야 하는데..."라며 소신을 밝혔다고.

매체는 이문세도 "아직 이분들이 어리숙해서 그런다"며 "옛날이었으면 이럴 때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쥐어터진다"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