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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루투갈 외교차관 만남 ‘양국관계 격상’

외교통상부는 권종락 외교차관이 포루투갈을 방문해 가진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포르투갈을 방문한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주앙 끄라비뉴(João Cravinho)’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고위인사 교류, 실질경제협력 증진,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2011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정책협의회, 제2차 경제공동위의 조기개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촉진, 무역·투자 신장, IT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증진 등 전반적인 양국관계의 격상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경제·통상 분야 협력 관련, 양 차관은 최근 5년간 양국 교역액이 연평균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한-EU FTA 발효시 양국간 교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이번 포루쿠갈 방문에서 권 차관은 한-EU FTA가 조기에 발효 될 수 있도록 포르투갈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권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포르투갈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공동관심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회담이 "양국간 주요 현안 및 주요 국제이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유익한 계기였을 뿐 아니라 2011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긴밀한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교두보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