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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도 알천랑후손이라는 사실일 확인됐다.
4일 진주 소씨 대종회(大宗會) 측은 "배우 소지섭과 소유진은 MBC '선덕여왕'에 나오는 알천랑후손이 틀림없다"라며 "소지섭은 곤암공파로 47세손이며, 다만 소유진은 알천공후손 중 몇 세손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 씨는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희귀성이기에 소유진이 알천랑후손임은 틀림없지만, 몇 세손인지 확실하지 않은 이유는 여성의 경우 항렬자를 거의 쓰지 않는 관습 때문이다.
소지섭, 소유진 이외에도 연예계 알천랑후손으로는 가수 소명(본명 소명호)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연출자 소현경, 에덴의 동쪽 연출자 소원영 45세손으로 알천랑의 후손이다.
알천랑은 후진한(後辰韓)을 세운 소백손공(蘇伯孫公)의 29세손이며, 신라 국조인 박혁거세를 양육하여 왕으로 등극시킨 돌산고허촌장인 소벌도리공(蘇伐都利公)의 25세손으로 신라귀족출신이다.
종회는 "알천공은 신라시대 특히 선덕여왕 및 진덕여왕 때 대장군, 이찬, 각간, 상대등, 화백회의 의장 등 문무를 겸비한 재상이다"라며 "진덕여왕이 승하하고 왕위에 오를 것을 화백회의에서 결의했지만 김춘추공에게 양보하여 그로 하여금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으로 등극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이준기를 닮은 신예 이승효가 알천랑을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