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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 첫방부터 논란 “꽃남아류? 윤은혜 연기?”

KBS2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첫 방송에서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아가씨를 부탁해' 주인공 윤은혜 연기력 논란에서부터, '꽃보다 남자'의 아류작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지난 19일 처음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를 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꽃남과 겹쳐 보였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집사, 메이드, 헬기, 궁궐 같은 집이 도마에 오른 것은 물론 윤은혜가 맡은 안하무인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 캐릭터는 '그냥' 구준표였다는 것. 또 다른 시청자들은 윤상현은 남자판  금잔디, 정일우는 윤지후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꽃남과 다소 설정이 비슷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제 단지 1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곧 '아가씨를 부탁해'만의 차별화된 내용이 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또 다른 논란은 윤은혜의 연기력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보이시한 고은찬 캐릭터를 잘 소화한 윤은혜였지만 발음 등의 연기력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따라서 많은 시청자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 역을 맡은 윤은혜에게 연기력이 향상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아가씨를 부탁해' 첫 방송에서 윤은혜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소 아쉽다"는 평을 내렸다. 이번에도 외모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강혜나 역에 잘 어울리지만 연기가 어색하고, 발음이 '옹알거리는 듯'하다는 것.

윤은혜의 팬들 사이에서도 "발음 때문에 연기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발음 문제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지만 "뒷심을 발휘하는 배우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윤은혜를 두둔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 첫 회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17.4%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민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