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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무릉도원'이 현실에서 펼쳐진다

중국 지방자치단체가 중국 무릉현에 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 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벌여 화제다.

중국 중경시 무릉현은 지난 26일 롯데 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 대형여행사 중국 팀장 및 담당자, 중소여행사 대표 등 관계자 150명을 초청해 무릉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중경 무릉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릉현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세계 자연 유산지'이자 중경의 주요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릉현에 대한 소개와 숙박시설·문화자원 등의 여행 인프라 현황, 현재 진행 중인 관광마케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릉도원'이자 세계 카르스트 생태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무릉현은 장가계, 구채구, 황룡 등과 함께 중국 6대 세계자연유산지의 하나로 지정돼 있으며 다민족으로 구성된 다양한 민속 풍습을 보유하고 있어 특색있는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최적지의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무릉현에는 세계 최고 천생교군이자 영화 '황후화'의 촬영 장소인 천생 3교, 전체길이가 2,700미터에 달하는 '중국 최고 동굴' 부용동, 생태 카르스트 대협곡을 가르는 부용강, '동방의 스위스'로 불리는 선녀산 등 50여 개의 절경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등급별 숙박시설과 사격·승마·골프·테니스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레저활동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관광 외에도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있어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테크컨설팅 하송우 대표는 "앞으로 국내 항공사와의 유기적인 미팅으로 한국-중경 구간 노선 개발 및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지속적인 프로모션 및 매체 홍보 등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