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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電 홀로 약세…분식회계 세무조사설로 3% 하락

LG전자가 분식회계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다.

1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LG전자(124,000원 4,000 -3.1%)는 코스피시장서 전일대비 4000원(3.13%) 하락한 1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 거래량 290만주에 근접한 200만주 가량이 거래되고 있고 거래대금도 2500억원을 넘어섰다. JP모간과 미래에셋 등 국내외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몰리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하지만 내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지출이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에는 LG전자가 분식회계로 인해 세무조사 받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겉으로는 하반기 실적 악화설이지만 과거 M&A관련 분식회계처리에 관련해 내부인 고발 진정으로 인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정보를 미리 입수한 일부 대형 펀드매니저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고 애널리스트들이 공식적으로 매도의 빌미를 서포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LG그룹 전계열사가 이번 주부터 4년마다 시행하는 공정위 정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와전된 것"이라며 “분식회계에 따른 세무조사설은 완전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