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종'에서 두 차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일본 닛캇스포츠는 5일 아사다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아사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계속 시도하기로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아사다는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 시도는 양보할 수 없다.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에게도 직접 얘기했다"며 "프리스케이팅 '종'은 점프만 완벽하게 하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 난이도를 낮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2009 재팬오픈'에서 올림픽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을 처음 선보였으나, 두 차례 시도한 트리플 악셀 모두 실패했다.
당시 첫 번째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과 착지 실수를 저질렀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점프타이밍이 흔들리며 1회전반만 돌고 내려왔다.
이날 아사다는 프로그램에 포함된 7개 점프 가운데 5개 점프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지난 2005년 시니어무대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낮은 102.94점을 받았다. (사진=산케이 신문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