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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티아라’ 이상인 대표

▲ 티아라 이상인 대표
▲ 이상인 티아라 대표
최근 들어 우리나라 성인인구 25~30% 정도가 부분탈모로 인해 매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부분탈모로 인해 모임에 참석하기 두렵다는 분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기존의 가발제품 착용 시 부자연스러움과 불편함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모발이식은 이에 머리숱과 관련한 제품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유일의 직접생산 체계를 갖추고 100% 자연 모발만을 고집해 일반 미용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최상의 품질로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붙임 머리 전문점 'e-붙임머리'와 부분 가발 전문점 'e-탑피스'를 운영하는 이상인 티아라 대표는 붙임 머리와 부분 가발 업계에서 대부로 통한다.

붙임 머리는 머리숱이 적거나 잘못된 컷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을 때 머리카락을 이어붙이는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e-붙임머리는 국내 붙임 머리와 속눈썹 시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100% 자연 모발만을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붙임 머리·속눈썹 전문점이다.

시술도 실리콘이 아닌 '올링'과 '티아라'라는 특수 기술을 사용해 일반 미용실과 차별화를 이뤘다. e-붙임머리는 현재 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 론칭한 'e-탑피스'는 부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부분 가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판매 방식의 탑피스 시장은 단순 판매 만을 목적으로 영업을 해 제품 판매 후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스스로 착용 시 자연스러운 연출이 어렵게 되자 반품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e-탑피스’의 제품은 인공 모발이 아닌 고급 레미 인모를 사용해 착용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제품으로 모발의 질 뿐만 아니라 착용감을 고려하여 두피 안쪽에 닿는 스킨 부분에 통기성과 두피를 감싸는 모양 등을 실용신안까지 받아 이미 인증된 제품이다.

이 대표는 올해 e-탑피스 가맹점을 50개가량 늘릴 계획이다.

붙임 머리 전문점과 부분 가발 전문점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주 고객층이 여성이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여성 창업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보니 주로 주부나 미용 관련 직종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대부분 창업을 한다"고 말했다.

e-붙임머리와 e-탑피스는 '나우족'과 '맨슈머'들에게 각광받는 업종이다. 나우족(NOW·New Old Women)은 40~50대에도 여전히 젊고 건강하며 경제력이 있는 여성들을 말하며 맨슈머는 남성(m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의 개성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남성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e-붙임머리와 e-탑피스 매장에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하는 여성은 물론 남성들의 발길도 부쩍 느는 추세다.

남성은 주로 장발 길이의 '샤기 컷'을 연출하거나 탈모로 인한 머리숱 보강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 대표는 "e-붙임머리의 정수리 부분용 붙임 머리 제품은 원래 중년 여성을 위해 개발했으나 최근에는 탈모 현상이 나타나는 남성들의 문의가 늘면서 고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붙임머리는 배용준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SBS의 '연개소문'에 협찬해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봤다.

이 대표는 "사극의 경우 대부분 긴 머리 분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부분 가발과 붙임 머리에 대한 기술 및 소품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출연자들의 모습을 홈페이지와 매장 등에 홍보물로 사용해 큰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일본·유럽·호주·뉴질랜드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중국 톈진에 직영점을 오픈해 붙임 머리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붙임머리와 e-탑피스의 창업비용은 1,600만원정도가 든다. 가맹점 개설문의: 02-3471-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