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1.11포인트(0.4%) 하락한 248.25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38.14포인트(0.72%) 하락한 5243.40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30지수는 40.79포인트(0.70%) 내린 5811.7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20.91포인트(0.54%) 밀린 3871.45에 장을 마감했다.
카타르 투자청이 바클레이스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는 소식에 바클레이스는 1.9% 하락했으며,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는 3/4분기 실적이 최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7.14% 급락했다. 이날 오토노미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20센트로 나타나며 지난 8일 예상치와 부합했다.
자동차제조업체 폴크스바겐은 2.3% 하락했으며, 아디다스도 1.9% 하락한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연율 0.5% 증가한 59만건을 기록했지만,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가 예상했던 61만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낙폭은 줄였다. 미디어그룹 피어슨은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여 4.4% 상승했으며, 네슬레는 22일 발표될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