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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등 인기 그룹들이 다수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측이 오는 21일 열리는 케이블채널 Mnet의 연말 시상식 200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3일 오후 SM 측은 "오는 21일 열리는 '2009 MAMA'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소속 가수들은 불참한다"고 밝혔다.
SM은 MAMA 불참결정 이유에 대해 “엠넷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의 순위 선정 기준과 유사한 2009 MAMA의 수상자 선정 기준 및 공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례로 소녀시대의 '지'(Gee)가 타 음악 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으며, 순위 권에 진입한 것도 발매된 후 약 한 달만인 2월 첫째 주 차트였다"고 설명했다.
SM은 또 "따라서 신뢰할 수 없는 Mnet의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올 한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SHINee), f(x) 등 SM 소속 가수들은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09 MAMA'는 엠넷닷컴(www.mnet.com )에서 반드시 유료회원(최소 3천원이상)으로 가입해야만 투표 할 수 있고 또한 유료로 진행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업적인 방식인 만큼, 수많은 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m.net 측에 후보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SM에 앞서 지난 2일 트로트계의 유력 기획 인우기획 측도 후보 선정의 비공정성 등을 이유로 들며 자사 가수들인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의 '2009 MAMA' 불참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