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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기에 도전한 중견탤런트 최명길이 브라운아이즈걸스(브아걸)의 시건방 춤을 선보여 화제다.
최명길은 4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연출:이정섭/ 극본:박계옥) 제작발표회에 참석, “코믹연기는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명길은 “개인적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고자 연기변신을 시도했다”며 “코믹물이라 나 또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온라인상에 화제를 모았던 브아걸의 시건방 춤을 춘 동영상에 대해서 “실제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특히 사극 복장을 입고 춤을 췄는데, 그전에 전혀 연습을 안했다. 하지만 막상 마지막에 조금 연습하고 했는데, 실력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명길의 아들 역을 맡은 김흥수는 “춤을 그렇게 잘 소화할 줄은 몰랐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 친구들이 (최명길의 춤을 보고)깜짝 놀랐다. 그 현장에서 1분 정도 암기하고 춤을 추셨는데, 관찰력이 무척 뛰어나셨다. 표정이나 제스처를 잘 소화하셨다”며 “예전에 스텝 좀 밟아보신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흥수는 최명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두 번째로 작품을 함께 하고 있는데 카리스마가 넘치신다”라며 “최명길 선배님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포인트를 잘 잡아 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태생적으로 악연인 평강(남상미 분)과 온달(지현우 분)이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하는 좌충우돌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9일 밤 9시 50분에 ‘공주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사진=민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