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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이수경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가 시청률 순항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천만번 사랑해’는 전국시청률 21.65%(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 지난 15일 방송분(21.8%)에 이어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는 10.9%, MBC ‘뉴스데스크’는 6.2%를 기록했고, 앞서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는 전국기준 25.6%를 기록하며 토요일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연출 김정민) 25회분에서 백강호(정겨운 분)는 친구를 만나러 호텔에 갔다가 나란히 방에서 나오는 백세훈(류진 분)과 홍연희(이시영 분)를 보게 됐다.
백강호는 백세훈과 홍연희를 때마침 같은 호텔에 나타난 형수 이선영(고은미 분)과 어머니 손향숙(이휘향 분)에게 발각될 위기에서 구해냈다.
백강호는 형 백세훈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그 여자랑 무슨 사이야?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백세훈은 "너한테 내 사생활까지 말할 필요는 없다"며 "건방지게 남의 사생활 간섭하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하라" 고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형 백세훈과 말이 통하지 않자 백강호는 직접 홍연희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갔다.
"우리 형과 무슨 사이에요?"라고 백강호가 묻자 홍연희는 "그걸 왜 저한테 물으시냐?"며 대답을 피했다. 이에 백강호는 단도직입적으로 "우리 형 유부남이에요. 유부남을 만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홍연희는 "유부남을 만나건 누굴 만나건 내 일이다. 강호 씨도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는 것 아니냐. 나도 그럴 뿐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까지 백세훈의 불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백강호 한명이지만 백세훈의 부인 이선영이 조금씩 백세훈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낌새를 살짝 알아챈 상태다. 과연 두 남녀는 가족에게 낱낱이 폭로된 뒤에도 당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