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개발한 초고압 전력망용 단말처리 핵심부품인 폴리머 애관 |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3일 대한전선이 재무구조를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의 신용전망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한기평은 단기성 채무의 상환부담과 과중한 이자부담이 문제라며 2010년에도 대규모 자금유출이 계획돼 있어 유동성 확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은 2009년 9월말 현재 순차입금이 약 2조4천억원(할인어음 포함)으로 약 2조2천억원의 투자자산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신정평가도 “일부 유동성 확보 방안 성사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대여금 회수지연에 따른 자금흐름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등급전망을 변경했다
대한전선은 2007년부터 알덱스 계열, 프리즈미언 등 대규모 지분투자와 영조주택 등 부동산 관련 대여금을 투자하며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한신평은 투자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재무융통성이 축소됐고, 건설 자회사 계열 위험 역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