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나무 신내점 외부 모습 |
국수나무 신내점 전상우 대표 |
국수나무 신내점의 대표는 전상우(42) 사장. 편한 인상과는 달리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온 전사장은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국수나무 점포를 개업하게 됐다. 전 사장은 국수나무 오픈에 공을 많이 들였다. 여러 업체를 다니며 이것저것 비교검토해 보며 견학도 많이 다녔다. 그 결과 국수나무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수 이외의 메뉴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고 그것이 가족 외식문화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여러모로 신뢰를 줬던 교육 담당자들의 영향도 컸다”고 덧붙였다.
국수나무 신내점 내부 모습 |
전 사장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낮에 일할 직장이 필요해서였다. “이제 ‘직업’을 갖게 된 듯하다”며 “그야말로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해서 낮 동안 일터에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주점을 시작하고 나서 몸이 안 좋아진 후 일을 쉬면서 몸을 많이 회복했고 낮에 하는 이 일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도 많이 도움이 됐다.
국수나무 신내점이 위치한 지역은 아파트 단지와 주변상가, 그리고 학원가들이 즐비한 곳이다.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 앞으로 잠재된 가능성이 큰 곳이다.
전 사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재료이다. “오래된 재료는 바로 버리고 신선한 재료만 사용한다는 것이 내 원칙”이라며 “음식장사의 생명인 ‘맛’을 돈과 연관시키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직하게 장사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일단 여기 점포를 완벽히 살린 후에 다른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고생한 경험을 살려서 또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모험과 도전이 그야말로 체질인 천상 사업가다.
최근 들어 새로운 목표와 이루고 싶은 일들이 생겨 다시 마음을 다잡은 전 사장은 “이제 조금씩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이 국수나무 점포를 토대로 재테크에 신경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 사장이 본사에 바라는 점은 “계속해서 가맹점들을 돌보는 관리자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하는 점이다. 이어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기란 어렵다”면서도 “국수나무도 계속하다보면 처음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는데 모쪼록 맛만큼은 변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줬으면”하는 바램을 전했다. 국수나무의 창업비용은 40㎡(12평) 기준 510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소요된다. 문의 : 02-466-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