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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국 김태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겠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김태균(27)이 일본 출국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태균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본 무대 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진출에 나선 김태균은 지난해 11월 지바 롯데와 3년 계약 옵션과 최대 7억엔(약 9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새롭게 마음가짐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균은 "지금 심정은 덤덤하다. 지난달에 몸 만들기에 주력하려 했으나 스케줄이 많아 정신없이 지냈다. 일찍 일본으로 들어가 그동안 못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1월 7일부터 지바롯데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다음달 1일에 1군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며 "지난해에 부상을 당해 많이 뛰지 못했다. 일본에서 운동할 근육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일본 무대 적응에 대해 김태균은 "일본이 한국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내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김태균은 "현지 적응을 위해 목표를 높게 잡지 않겠다. 한국 성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유지해 80타점 이상 기록할 것이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팀내 주전 1루수 후쿠우라 카즈야(35)와의 주전경쟁에 대해서는 "이번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올 시즌이 시작할때부터 내가 가진 기량만 잘 보여준다면 해 볼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야구 선배인 이승엽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냐?"라는 질문에 김태균은 "시즌 중반이라도 선배에게 가서 조언을 구할 것이다"며 "존경하는 승엽 형 앞에서 홈런 치면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승엽 형도 그렇고 한국 선수 모두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 김인식 전 감독으로부터도 조언을 구할 것이다. 김 감독께서 일본 투수들이 제구력과 유인구가 좋아서 말려들면 안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4번 타자가 목표인 만큼 유인구 볼을 참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