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치의 실적전망치를 발표한 가운데 100만원대 목표가 제시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6조, 영업이익 10조 9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12.3%, 영업이익은 81%나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분기별로는 4분기에 39조 원의 매출과 3조 7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영업이익 10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체 29개의 증권사중 11개 증권사가 주식 목표가를 100만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05만원까지 상향했고, KB투자증권이 12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IBK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들도 100만원이상의 예상 주가를 책정했다.
D램 가격 강세와 LCD패널가격 안정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3조6천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는 3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기존 추정치 대비 16%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연간으로는 15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00만원 신화가 실현될 지 주목받고 있지만 올들어 경기회복이 기대되며 경쟁사들이 과감한 투자와 환율의 움직임은 만만찮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