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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에도 부유층은 16% 증가

경기침체에도 미국에서 부자의 숫자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백만장자 가구 수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부유층 및 은퇴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컨설팅 기업 스펙트럼 그룹은 최근 거주 주택을 제외한 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이 780만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8년 당시 전년도에 비해 27%나 급감했던 부유층이 2009년에는 다시 16% 증가했으며, 자산이 500만 달러가 넘는 초부유층 가정과 50만 달러이 넘는 부유층 역시 각각 98만 가구, 1천270만 가구로 조사돼 지난해 대비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스펙트럼은 주가 상승 등 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전환되면서 부유층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부유층은 향후 1년간의 자산 증식 계획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와 머니 마켓 펀드(MMF), 재무부 발행 채권을 포함한 현금 투자를 꼽았고, 주식과 채권 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초부유층은 주식, 현금, 해외 투자를 통해 재산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