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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이 베트남 시장 냉장고 판매 1위에 이어 알제리 세탁기 시장 1위,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베트남, 알제리, 베네수엘라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 중남미 신흥시장 공략
대우일렉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현지 바이어 및 언론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신제품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자유무역지대인 파나마 꼴론(Colon)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던 대우일렉은 제한적인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마베(Mabe)를 제치고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판매 1위(시장점유율 21%)를 차지했다고 대우일렉은 밝혔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대우일렉은 올해 신제품 발표회를 필두로 현지 양판점 및 할인점 등 판매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대비 2배 증가한 5천만불의 매출을 계획했다.
◆ ‘검은 진주’ 아프리카를 잡아라
지난 2008년 알제리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대우일렉은 첫해 2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알제리 정부의 수입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만 2천대 판매 성과를 올리며 22%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였다.
알제리 드럼 세탁기 시장은 일반 세탁기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2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했다.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가전업체인 콘도르(Condor) 와 국영기업인 MEM 등 현지 업체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5만5천대, 2011년 7만대, 2012년 10만대 판매를 진행, 3년내에 드럼세탁기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 남아시아 공략 본격화
올 초 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우일렉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올 5월부터는 인도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브랜드 런칭쇼를 진행한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라이마 프로즈(Rahimafrooz)와 200만불 계약을 체결, 1월말에는 스리랑카의 유통업체인 인디카(Indika), 존아르크(Joan Arc)와는 100만불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아프카니스탄 유통업체인 옴란(Aumran), 바드라 테자라트(Badra Tejarat)등 과는 대우일렉 브랜드 제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 인도의 경우 5월부터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다.
◆ 글로벌 확대 전략
대우일렉의 세계 시장 공략으로 해당국가가 아닌 주변국가의 법인 혹은 지사를 거점으로 사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1위는 파나마 법인(DEPASA) 를 통해 알제리 세탁기 1위는 암만 지사 를 통해, 남아시아 공략의 경우 U.A.E 판매법인을 거점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주변국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