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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모조6 대회’, 최강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조6(mojo6)대회’의 독특한 진행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후(한국시간) 자메이카의 시나몬힐골프장에서 개막돼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가 걸려있다.

대회 방식은 먼저 16명의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차례대로 자기와 맞대결할 선수를 고르면서 예선 1회전 대진이 결정된다.

6개 홀을 돌며 매 홀 승리한 선수에게 승점 1점을 주고 경기에서 이긴 선수에게도 1점을 줘 한 경기에서 최대 7점까지 얻을 수 있다.
 
1회전이 끝나면 1회전 성적을 바탕으로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정해 다시 상위 8명이 순서대로 자신의 맞대결 상대를 고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세차례 파트너를 바꿔가며 플레이를 진행, 최종적으로 상위 8명이 다음날 열리는 토너먼트에 나간다.
이틀째는 첫날 1위와 8위, 2위와 7위 등이 8강 토너먼트부터 치러 우승자가 결정된다.
 
하지만 오초아, 신지애, 캐리 웹, 미셸 위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다수 불참해 ‘반쪽대회’가 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한국에서는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가 출전하며 신지애(22.미래에셋)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7천만엔)에 출전한다.

대만의 간판 골퍼 쳉야니,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 등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사진=AP/뉴시스)